[36.5˚C] 장애인 배우가 장애를 연기할 때
지난해 개봉한 영화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는 스크린 안과 밖에서 장애를 둘러싼 세상의 편견과 맞선다.
코다는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비장애인, 청인을 가리키는 국제 용어다.
영화 속 캐릭터는 전형적이지 않다. 루비의 엄마는 음대에 진학하려는 딸의 꿈을 선뜻 응원하지 않는다.
그간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영화의 진가는 스크린 안에 머물지 않는다. 코다에서 농인으로 나오는 루비의 엄마(말리 매트린), 아빠(트로이 코처), 오빠(다니엘 듀런트)는 모두 실제 농인이다.
비장애인 배우가 비장애인의 삶을 연기하듯 장애인 배우가 장애인의 삶을 연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말이다.
농인 배우가 농인 배역을 맡는 게 할리우드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듯하다.
농인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비장애인 배우의 캐스팅을 우선 고려한 것이다.
할리우드는 현재 다양성이 최대의 화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TV쇼 등 주요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장애인 캐릭터 가운데 단 5%만 장애인 배우가 연기한다.
국내 사정은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다. 국내 장애인 수는 263만여 명으로 추산되나,
누군가의 존재를 더 이상 지우지 않고, 덧칠하지 말고, 더 많이 보여주자.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는 제일 쉽고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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